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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백혈병 치료과정, 긍정의 의지로 극복하고 있는 정하영 군

작성 : 관리자 / 2019-05-29 15:53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백혈병’ 항암치료 정하영 군 “밝은 미래 꿈꿀 수 있어 행복해요”
힘겨운 치료과정 긍정 의지로 극복, 취미로 드론 날리며 완쾌희망 키워

“투병기간이 길고 힘들지만 부모님의 사랑과 국훈 교수님을 비롯해 화순전남대병원 의료진들의 세심한 치료 덕분에, 이젠 건강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등교해 공부할 수 있고,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어 더욱 기쁘고, 장래를 위한 꿈을 준비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배려와 보살핌 덕분에 희망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고위험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이라는 희귀질환을 딛고 영상미디어 편집자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정하영(16. 신안 압해중 3)군은 감사 인사를 전하며 환하게 웃었다. 곁에 선 어머니 홍재연(42)씨도 힘차게 박수를 보내며, 하영군을 응원했다.

정하영군의 가족은 지금도 2017년 10월의 악몽같던 ‘그날’을 잊지 못한다. 하영군의 여동생 생일날이던 새벽 즈음, 갑자기 잠에서 깬 하영군은 허리가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며 엉엉 울기 시작했다. 통증은 점점 더 심해졌다. 당시 신안군 압해도에 거주하던 가족은 놀라 발만 동동 굴렀다. 새벽녘 아버지에게 업혀 목포의 한 병원 응급실에 도착, 진통제를 맞았지만 얼마 후 증세는 더욱 악화돼갔다.

그날 오후 “백혈병으로 추정된다”는 진단결과를 받고 하영군의 부모는 깜짝 놀랐다. 하영군은 곧바로 화순전남대병원으로 이송돼 입원했다. 진단명은 ‘고위험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항암치료기간은 2021년 1월까지로 예상됐다.

힘겨운 항암치료 과정을 하영군은 잘 이겨냈다. 머리가 빠지고 자주 토하고, 수시로 수혈받아야 하는 고통 속에서도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되레 가족들을 위로했다. 한때는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의식을 잃기도 했고, 혈변을 쏟기도 했지만,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나날이 증세가 호전되고 있다. 이젠 2주에 한번씩 병원을 방문, 외래 진료와 함께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하영군을 돌보고 있는 국훈 교수는 “앞으로 1년반 정도 더 치료해야 하는 과정이 남아있다. 워낙 낙천적이고 밝은 성격이어서 잘 견뎌내리라 본다. 좋은 치료결과가 예상된다”고 칭찬하며 격려했다.

하영군의 취미는 드론 날리기. 하늘을 나는 드론을 볼 때면, 어서 빨리 나아서 마음껏 꿈을 펼쳐보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고 한다. 최근 목포로 이사했지만, 매일 아버지의 근무처가 있는 신안으로 등교하고 있다. 주말엔 광주의 학원에서 영상촬영과 편집수업을 받으며 영상미디어 편집자가 되기 위한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하영군의 증세가 호전됨에 따라, 어머니 홍씨도 그간 미뤄뒀던 ‘성우’의 꿈에 도전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한때는 막막하고 암담했지만, 이젠 새로운 희망을 갖게 돼 하루하루가 더없이 소중합니다. 화순전남대병원을 찾을 때마다 감사의 마음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는 하영군과 어머니. 손을 맞잡은 두 사람의 얼굴엔 밝은 미소가 피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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