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결핵이란 무엇인가요?

  • -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이라는 세균에 의해 전염되는 감염성 질환
  • - 활동성 결핵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침방울이나 비말핵을 통해 공기 중으로 배출된 결핵균이 호흡을 통해 감염
  • - 결핵균에 감염된 사람 중 약 10%만 발병하여 결핵환자가 되고 나머지 90%의 감염자는 평생 발병하지 않는다. 발병하는 사람들의 50%는 감염 후 1~2년 안에 발병하고 나머지 50%는 그 후 일생 중 특정 시기에, 즉 면역력이 감소하는 때 발병하게 됨

결핵의 원인은?

  • 결핵은 그 정의상 결핵균에 의한 감염 때문에 발생하며, 현재까지 알려진 활동성 결핵 발생의 원인으로는 1년 이내의 최근 감염, 흉부 X선상 섬유화 된 병변의 존재, 에이즈, 규폐증, 만성 신부전 및 투석, 당뇨, 면역 억제제 투여, 위장 절제술 및 공회장 우회술 등의 수술력, 특정 장기이식 시기, 영양실조 및 심한 저체중 등이 있다. 남녀별 발생률은 약 1.6:1로 남자에서 다소 높은 편이다.

결핵의 주요 증상에는 무엇이 있나요?

  • 결핵은 발병하는 부위(폐, 흉막, 림프절, 척추, 뇌, 신장, 위장관 등)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림프절 결핵이면 전신 증상과 함께 목 부위 혹은 겨드랑이 부위의 림프절이 커지면서 동통이나 압통을 느낄 수가 있고, 척추 결핵이면 허리에 통증을 느끼며, 결핵성 뇌막염이면 두통과 구토,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 대표적 증상 : 폐결핵환자 중 70~80% 정도에서 호흡기 관련 증상을 보이지만, 감기 등 기타 질환과 구분이 어려워 초기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 ① 기침 : 기침은 일반 호흡기 질환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2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 ② 객혈 : 가래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으로, 처음에는 선홍색을 띄다가 차츰 양이 줄어들면서 검은색을 보인다. 객혈은 결핵 완치 후에도 나타날 수 있다.
  • ③ 호흡곤란 : 병이 진행되어 폐실질의 손상이 심하거나 결핵성 흉막염이 심한 경우에는 약간의 움직임에도 호흡이 어려워진다. 특히 흉막이나 심막을 침범한 경우에는 흉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 ④ 무력감·피곤함 : 쉽게 피로를 느끼고 기운이 없거나 식욕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 ⑤ 발열(미열 및 오한) : 평소에도 미열이 있거나 잠 잘 때 식은 땀이 흐른다.
  • ⑥ 체중감소 : 식욕이 떨어지고 지속적으로 체중이 감소한다.

약물치료

  • - 결핵은 올바른 약복용을 통해 완치될 수 있는 질병이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기간은 6~18개월 이상이 걸리며, 무엇보다도 ‘전문의에 의한 적절한 약제 처방’, ‘규칙적이고 정확한 복용’, ‘치료를 완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환자관리’가 중요하다.
  • - 결핵치료를 시작하여 2주 정도 약을 복용하면 대개 전염력은 사라진다. 전염성 있는 결핵환자라도 일단 화학치료를 하면 전염성이 급격히 떨어진다. 따라서 그 기간 동안 환자의 격리 또는 주의가 필요하다.
  • -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결핵이 완치되었다고 임의 판단하여 복용을 중단하는 사례가 많다. 결핵균은 증식 속도가 무척 느리기 때문에 최소 6개월 약을 복용해야 한다.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면 죽지 않은 채 존재하던 결핵균이 다시 증식하여 재발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 - 결핵은 치료기간이 길기 때문에 환자는 심리적·육체적·경제적 부담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복약을 중단하게 되면 기존 약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다제내성결핵으로 발전할 수 있다.
  • - 결핵치료를 위한 약제 중 1차 약제의 효과가 가장 뛰어나며, 1차 약제 치료에 실패 후 약제에 내성을 갖게 되면 2차 약제로 치료를 해야 한다. 다제내성 결핵의 치료 기간은 2년에 이르며 비용부담도 크고 부작용이 많아진다. 치료 성공률 역시 50~60%에 불과하다.
  • - 치료 경과 및 결핵약 부작용 여부 확인을 위해 정기적인 객담 검사와 엑스선 검사를 실시하며, 혈액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 - 지속적으로 환자와의 접촉이 있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결핵검사를 받아보고 필요에 따라 예방화학 치료를 해야한다.

약제

  • 현재 결핵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항결핵제는 모두 9~10종 정도가 있는데, 이 중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적어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항 결핵제를 ‘1차 약제’라고 하며, 이보다 효능은 떨어지면서 부작용은 더 심해서 부득이하거나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는 항 결핵제를 ‘2차 약제’라고 한다.
  • 1차 약제
  • 1) 피라진아미드 (유한 피라진아미드 500mg)
  • 용법 아침 공복 복용
    성분 pyrazinamide 
    효능효과 폐결핵, 기타 결핵증
    용법/용량 1.5~2g을 1~3회 분할 경구투여. 1일 최고 3g 까지 증량
    부작용 -권태감, 오심, 구토, 식욕부진
    -관절통, 근육통, 발진
    -간장애, 신장애, 요산치 상승, 통풍발작(관절통)
    주의사항 -내성균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처방된 용량 및 기간을 지키십시오
    -증상이 완화되어도 의사나 약사와 상의 없이 자의적으로 투약을 중지하지 마십시오.
    -권태감, 오심, 식욕부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중 요산 증가, 통풍 악화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통풍환자는 의사에게 알리십시오
    금기 급성 통풍환자, 간장애, 신장애
    임부투여
    안전성
    미국 FDA : C / 호주  ADEC : B2
  • 2) 리팜피신(리포덱스 캅셀 150mg, 리포덱스 정 450mg, 리팜핀 정600mg)
  • 용법 아침 공복 복용
    성분 rifampicin 
    효능효과 항균제, 결핵, 무증후성 수막염균
    용법/용량 1) 폐결핵, 기타결핵증 : 타 항결핵제와 병용하여 1일 1회 450~600mg
    2) 무증후성 수막염균 보균자 : 1일 600mg을 1일 2회 2일간 복용
    부작용 -과민반응 : 홍조, 가려움, 두드러기, 눈의 충혈, 독성표피괴사용해, 스티븐스-존슨증후군
    - 위염, 식욕부진, 구역, 구토, 위통, 설사, 위막성 대장염, 간장애
    -불면, 초조감, 권태감, 두통, 졸음, 피로
    -혈소판감소, 백혈구감소, 과립구감소, 출혈경향
    주의사항 -흡수를 최대화 하기 위해 식사 1시간 전 또는 2시간 후, 공복에 복용하십시오. 제산제와는 2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합니다.
    -내성균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처방된 용량 및 기간을 지키십시오
    -증상이 완화되어도 의사나 약사와 상의없이 자의적으로 투약을 중지하지 마십시오
    -소변, 대변, 침, 가래, 땀, 눈물 등이 붉은색으로 변색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렌즈가 영구적으로 변색할 수 있습니다.
    -간장애 예방을 위한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준수하십시오
    -위막성 대장염(복통, 지속적인 설사, 혈변), 간질성 폐렴(기침, 발열, 호흡곤란), 스티븐스-존슨 증후군(발열, 홍반, 눈의 충열, 구내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투여중지 후 의사나 약사에게 알리십시오
    -병용시 다른약과의 관계 가능성이 높은 약물이므로 다른 약물을 처방 받는 경우, 담당의에게 이 약물의 복용사실을 알리십시오.(특히 피임약)
    금기 담도폐색증, 중증 간장애, 황달, 인디나비르, 사퀴나비르, 넬피나비르, 암프레나비르를 투여 중인 환자, 미숙아, 신생아, 활동성 수막염균 감염환자
    임부투여
    안전성
    미국 FDA : C / 호주 ADEC : C
  • 3) INH(유한짓)
  • 용법 아침 공복 복용
    성분 Isoniazid(Isonicotinic acid hydrazide)
    효능효과 폐결핵, 기타결핵증의 치료 및 예방
    용법/용량 1) 결핵치료 : 1일량 200~400mg(4~8mg/kg)을 1회 매일투여하고 필요할 경우 1일량을 1일 수회 분할투여, 1주 2회 간헐복용시는 1회 600~800mg을 투여
    2) 결핵예방 : 300mg/day을 1회 투여하되 필요에 따라 분할투여
    부작용

    피부 가려움증, 손발저림
    말초신경염 : 영양상태가 양호한 환자에게 상용량의 투여시에는 발생하지 않지만, 당뇨, 요독증, 알코올중독, 영양실조, 임신, 경련이 있는 경우에는 말초신경염이 발생하기 쉽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pyridoxine을 병용투여 한다.

  • 4) 에탐부톨(마이암부톨)
  • 용법 아침공복 복용
    성분 ethambutol HCL
    효능효과 폐결핵, 기타 결핵증 치료
    용법/용량 1) 13세 미만 소아에 대한 안전성 유효성 미확립
    2) 폐결핵 보조요법
     -초기 : 다른 항결핵제와 병용하여 1일 1회 15mg/kg
     -재치료 : 60일간 1일 1회 25mg/kg, 이후 다른 항결핵제와 병용하여 1일 1회 15mg/kg
     -예방목적으로 투여하지는 않음
    대표적
    부작용
    시신경 장애 : 대개 치료시작 후 2개월 이내에 발생하며, 시력장애가 나타나면 즉시 중단해야 한다. 대부분 가역적이어서 중단 후 회복되나 1년 이상까지 지속되거나 비가역적일 수 있다. 시력 검사시 각각의 눈을 모두 검사해야하며 치료전이나 치료기간 동안 정기적인 검사가 요구된다. 초기 증상으로는 색감별장애(적록색맹)가 나타날 수 있으며, 소아의 경우 시력장애 증상을 인지할 수 없으므로 다른 약제로 대체하는 것을 고려한다.
    주의사항 -내성균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처방된 용량 및 기간을 지키십시오
    -증상이 완화되어도 의사나 약사와 상의 없이 자의적으로 투약을 중지하지 마십시오.
    -때로 시력장애가 나타나므로 정기적인 시력검사 필요합니다(13세 이하 소아 금기)
    금기 신신경염(시야이상 환자), 당뇨병, 알코올 중독자, 영·유아
    임부투여
    안전성
    미국 FDA : B / 호주 ADEC : A
  • 일반적인 결핵 치료법(표준 단기 화학요법)
  • 처음~2개월 3개월~4개월 또는 7개월
    INH, 리팜핀, 에탐부톨, 피라진아마이드
    4가지 약물을 두 달간 매일 복용
    INH, 리팜핀, 에탐부톨 3가지 약물을
    4개월에서 7개월 정도까지 추가로 복용
  • 2차 약제
  • Para-aminosalicylate(PAS), Cycloserine, Prothionamide 등.
  • -현재 결핵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약이 모두 10여종 정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결국 결핵은 첫 번째 치료에서 확실하게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예방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 결핵을 예방하려면 BCG접종을 해야 한다. BCG는 우형 결핵균의 독성을 약하게 하여 만든 것으로 사람에게는 병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결핵에 대한 면역을 갖게 하는 백신이다. 결핵균에 감염되기 전 비씨지 접종을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발병률이 1/5로 줄어드는데, 이 효과는 10년 이상 지속된다. 특히 BCG는 폐결핵뿐 아니라 사망률이 높은 소아의 결핵성 뇌막염이나 속립성 결핵(좁쌀결핵) 예방효과가 높기 때문에 가능한 한 출생 후 1개월 이내에 BCG를 접종하도록 하고 있다.

식이요법과 일상 생활 가이드

  • ① 음주 : 결핵 약도 간에서 해독되는 것이 많으므로 치료 중에는 금주하도록 한다.
  • ② 성생활 : 결핵치료제를 꾸준히 복용하기만 한다면 성 행위가 결핵치료에 나쁜 영향을 미치거나 폐결핵이 성기능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다만, 여성의 경우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 결핵치료제에 의해서 그 효과가 떨어저 피임에 실패할 수 있으므로 결핵 치료제를 복용하는 동안에는 다른 피임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 ③ 식사치료 : 건강한 식이를 하면 된다.
  • ④ 보약(개소주) : 과거 결핵치료제가 없을 때에는 영양요법이 강조되었지만 현재 결핵은 개소주를 먹지 않고도 약물 치료만으로도 완치될 수 있다. 개소주를 복용하는데 있어 몇 가지 우려되는 점은 개소주에 한약재가 들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일부 한약제는 부신피질 호르몬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있으며, 이는 면역을 떨어뜨려 오히려 치료를 저해할 수 있다. 또 하나는 한약재가 간에 나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결핵치료제에서 발생가능한 간장해와 상승작용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개소주는 드시지 말 것을 권장한다.
  • ⑤ 담배 :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기관지염으로 인해 평소에도 기침과 가래가 많이 나오므로 결핵으로 인한 증상을 담배로 인한 증상으로 오해하여 병을 키우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결핵이 발생한 경우에는 추가적인 세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결핵 환자는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
  • ⑥ 기타 : 과거 효과적인 결핵치료약이 없던 시절에는 결핵환자가 다른 사람에게 병을 옮기지 않도록 병원이나 요양소에 환자를 격리했던 경우가 있었으나 현재 나와 있는 결핵약은 처음 2주 정도만 꾸준히 복용하면 결핵균의 전염력이 거의 소실되기 때문에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따로 입원을 하거나 격리생활을 할 필요는 없고 환자가 사용하는 식기, 의류, 침구, 책 등과 같은 환자의 소유물이나 음식을 통해서는 결코 전염되지 않는다. 실제로 문제가 되는 것은 결핵을 진단받기 이전의 시기이므로 환자의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서 결핵이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하면 미루지 말고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 ⑦ 산모나 수유부의 경우에도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 결핵치료가 아이에게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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