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전남대병원 이용중인 환자입니다.

류마티스내과에 환자가 엄청 많아서 원하는 일정에 예약을 하기도 어렵고, 예약을 해도 대기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가끔 변경하는 일이 생깁니다.

평소에 예약변경을 위해 연락을 하면 귀찮다는 말투로 일정을 이야기 하고, 조금 늦게 대답하거나 원하는 일정이 없어 고민을 하면 하실거예요 안하실거예요 라고 하면서 혼을 내는것처럼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사실 이번에도 그럴것 같아 아무런 기대없이 여자친구와 함께 진료예약일정 변경을 위해 연락을 했습니다.

그런데 상담사님께서 정말 친절하고 웃는 목소리로 저희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꼼꼼하게 일정을 확인해 주셨습니다. 제가 원하는 일정에 예약 가능한 자리가 한자리 뿐 이라고 하면서 안타까워 해주셨고, 빨리 예약을 해주시겠다고 하면서 서둘리 일처리를 해주셨습니다. 

혹시라도 일정이 맞지 않아 또 변경을 해야하면 다시 연락 드린다고 했는데도 귀찮아 하시지 않고, 그래도 된다고 해주셔서 병원 다니기 지치고 짜증나는데도 힘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친절한 목소리가 아니라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 도와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통화를 종료하면서 정말 친절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약이 가능한 일정이 없어도 무조건 없다고 안된다고 딱딱하게 말하지 말고, 이수정 상담사님처럼 진짜 환자를 걱정하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으로 말이라도 따뜻하게 해주신다면 병원 다니는 사람들에게 큰 힘이될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짧은 통화였지만 몇일이 지나서도 이수정 상담사님이 생각나서 칭찬합시다에 사연을 보냅니다.